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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의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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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아버지께
부서명 전종철 작성일 2023-11-29 조회 239
첨부  
아버지
어젠 아버지 혼자 계셨던 집에 다녀왔습니다.
들어가는 입구부터 잘 가꿔 놓으신 화분위에 꽃들이
주인이 없다는걸 아는지 힘없이 축 늘어져있네요
문을 열고 들어가보니
찬 바람 휭 하니 온기 하나 없이 차디 찬 곳에
아버지가 쓰시던 물건 하나 하나 먼지 쌓여진 채
아버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훔칩니다.
냉장고안에 음식물들 싱크대 그릇들
서랍에 옷들 장롱안에 이블들 정리 할게 너무 많은데
하나 하나 정리 할 때 마다 느껴지는 아버지 온기 아버지 냄새가 그리워집니다.
아버지
아버지가 계신 그 곳은 어떠신지요?
여기 제가 사는 동네에는 오늘 눈이 내리네요
조용하게 내리는 눈을 보니 아버지 보내드리는 날 내렸던 눈이 생각이 나네요
화장장 안에 들어가셨을 때 밖은 함박눈이 갑자기 내려 좋은 곳에 가셨겠지 싶었는데
내가 아버지께 가는 날 까지 눈 내릴 때면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날 것 같네요
보고싶네요 아버지 많이 보고 싶어요 아버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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