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모의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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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| 아버지께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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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서명 | 전종철 | 작성일 | 2023-11-23 | 조회 | 249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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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
아버지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네요 몸은 괜찮으시냐? 병원에서 퇴원은 하셨냐? 물어보시길래 멍하니 듣고만 있다. 아버지 소식 전했네요 생각해보니 저보다 주변분들이 더 아버지를 챙겼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져 오네요 아버지 이제 아버지 서류 정리도 해야하고 집 정리도 해야하고 전기도 수도도 다 정리해야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 전화기도 정지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그립네요 미리 목소리라도 저장해둘 걸 그랬나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 보고 싶네요 목소리도 듣고 싶네요 아버지 가시는길 조심 조심 천천히 가세요 힘들면 쉬었다가시고 같이 가시는 분들이랑 담소도 나누며 가세요 사랑합니다. 아버지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