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모의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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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| 그리운 할머니께..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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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서명 | 채주연 | 작성일 | 2022-03-05 | 조회 | 104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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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..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?
그곳에서 할아버지도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.. 병원에 할머니를 만나러 마지막으로 갔던 때가 어제 같은데..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5개월이나 됐어요.. 시간이 정말 빠르죠.. 요즘 할머니가 문득문득 생각나고 보고 싶어져서 글을 써봐요.. 지난달에 설 명절이었는데 할머니가 명절때 마다 만들어주던 감주가 생각났어요.. 얼음이 생겼을 때 먹으면 시원하고 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그 맛이 안나 더라구요.. 역시 할머니 손맛은 따라갈 수가 없나봐요.... 아!! 지난달 14일에 종원이는 공군에 입대해서 지금 진주에서 훈련병으로 훈련을 받고 있어요.. 엄마아빠랑 같이가서 점심도 먹고 종원이 잘 배웅해주고 왔어요.. 늘 애기같았고 할머니, 할아버지 에게는 하나뿐인 어린 손자였는데 어느새 군대를 갈 나이가 되서 씩씩하게 잘 들어갔어요.. 할머니도 하늘에서 종원이 잘 보이죠?? 제대할때 까지 다치지 않게 할머니, 할아버지가 잘 보살펴 주세요.. 병원에서 너무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계시죠? 다음에도 우리 할머니로 꼭 만나서 그때는 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.. 부디 이 편지가 할머니가 있는 하늘나라에 배달이 되어 편지를 받게 된되면.. 꼭 제 꿈에 나타나서 답장 주세요~ 기다리고 있을게요.. 그럼 다음에도 또 들러서 편지 쓸게요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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