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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의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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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아빠~벌써 한달이네~
부서명 백순옥 작성일 2019-05-20 조회 3865
첨부  
아빠~ 이별한지 벌써 한달이야~
근데 맘이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아~ 어버이날도 있었구. . . 어제 그제 생신도 있어서 그른가~
조금만 더 있다 가지 싶다가 아프던 모습 생각나서 이젠 좀 편해졌을까 싶다가. .
아직도 실감이 안나고. . 대형 버스보면 눈물나고 꼬맹이차 지나가는거 보면 눈물나고. .
가슴에 박히는 말 하지말껄. 외로워서 그랬을텐데
그래서 술에 의지하고. 나한테 말하고 싶었던 걸텐데. . 마흔에 남자혼자 자식 둘 키우는게 힘든건데.
알면서도 나 좀 내버려 두라고. . 소리소리 질렀지
병원에서 아빠 땜에 나 울잖아~ 그랬드니 호흡곤란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나 운다고 눈물 닦아줬자나
맨날 니들한테 짐 안될꺼라고 아프면 물에 뛰어들꺼라고 그랬는데. . 니들 힘들게 안할꺼라고 입버릇처럼 했는데. . 진짜 였네. .
두달만에. .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니까. . 나 너무 힘들어~ 사는게 너무 별거 없다 싶어ㅠㅠ
보고싶다. . 우리 아빠♥
백 진복 씨~ 보고싶어. .
나 너무 울고, 그리워 하면 좋은데 못간다고 하던데. . 아빠 위해서 좀더 씩씩해져 볼께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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