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모의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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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목 | 석효준 선생님께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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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부서명 | 김명선 | 작성일 | 2019-03-20 | 조회 | 4067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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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효준 선생님께....
선생님!안녕하세요?저 채윤이에요. 벌써... 선생님이 돌아가신지도 1년이 지났네요. 제가 3학년 때 있었던 일들 중에서도 몇 가지만 기억이 날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어요. 그런데도 저는 그때 장례식장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. 1년 전에도 편지를 썼지만 그때와는 기분이 달라요...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은하수 공원에 가기로 했어요. 작년 2학기 때 전학을 해서, 전 이제 연양초등학교가 아닌 금남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고 새 친구들을 만났어요. (담임 선생님은 신기하게 작년과 같은 분이세요) 그래서인지 3학년 때의 기억이나 친구들을 잊고 사는 것 같네요... 그건 아무래도 지금 학교생활이 재밌다는 뜻이겠죠? 원래 오늘 은하수 공원에 갈 예정이었는데 미세먼지와 함께 비가 오는 바람에 가지 못했어요... 만약 1년 전의 오늘이었다면 참 신기해요... 그때도 비가 왔었는데... 은하수공원에 가면 슬픈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, 많이 슬퍼하진 않을게요... 선생님.. 하늘에서도 잘 지켜봐주세요! 연양초 3학년 마루반 제자, 채윤 올림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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