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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의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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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어느새 한 달!
부서명 늘푸른 작성일 2010-03-05 조회 4196
첨부  
이름마저도 처연한 은하수공원을 향해 달렸어.
갑자기 나타난 표지판 -은하수공원-
글씨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
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 조여오는 통증.
너무 마음이 아파서 소리라도 질러야 할 것 같았어.
철철 흐르는대로 두었어, 눈물은.
한 번 더 가보고나면 마음이 달래질까 해서 나섰는데
아직 멀었나봐.

30년만에 불쑥 나타난 '첫사랑'
이젠 이별없이 살아가자고 했잖아!
세배 더 사랑하며 살자더니......
돌아오는 길엔 네가 구어다준 CD를 들으며
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어.
너의 고백서라며 건네준 사랑노래들...

꼿꼿한 자존심으로
칠흑같이 어둡고
얼음보다 찬 바람 속에,
아득한 외로움으로
혼자 서 있었을 널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.

그래,
이 곳에서의 아픔일랑 잊어버리고
아름다운 기억들만 간직하고 여행길 떠나길.
쉬고 있는곳 알고 있으니 종종 들릴게...

늘 받기만 하던 꽃다발, 오늘은 네게 바치며...
언제나 사랑해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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